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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게시글은 작년에 네이버 블로그에 썼던 글의 보충 버전입니다. 어쩐지 멘사 키워드로 유입이 생기길래 새로 게시글을 업데이트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 혹은 논문을 참고해 주세요.


멘사(Mensa)란 무엇인가?


멘사(Mensa)
는 표준화된 지능 검사에서 일반 인구의 상위 2% 안에 드는 지적 능력만을 가입 조건으로 하는 고지능 단체입니다.

 

멘사의 가입 기준은 표준편차 15 기준 130 이상의 아이큐입니다. (상위 2%) 지금은 코로나 격상 및 시험 감독관 부족 문제 등으로 멘사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국내 멘사형 아이큐데스트는 단순 도형추리의 해결능력만 봅니다. 특정 능력 외에는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큐가 높든 낮든 자만하거나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IQ 검사 약식 테스트


1. 노르웨이 샘플 테스트

https://test.mensa.no/

 

인터넷으로 진행할 수 있는 노르웨이 멘사 샘플 테스트입니다. 작년에는 그래프 모양이 보였는데 홈페이지 UI를 갈아 엎었는지 결과 창에서 IQ 수치만 표기되네요. 총 25분이 주어지며 35개의 도형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당신의 IQ는 표준 편차 15 기준으로 99 백분위에 해당하는 135로 측정되었습니다."

 

막 검사해 봤습니다. 나중에 공시 생활이 끝나면 한 번 멘사 테스트를 보러 가고 싶네요. 노르웨이 약식 IQ 테스트에서 130 이상이 나오면 대부분 테스트에 붙는다고 합니다. 멘사에 가입할 수 있을 만한 수치지만 신뢰성에 의구심이 들어 두 번째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2. 덴마크 샘플 테스트

https://mensa.dk/test-din-iq

 

덴마크 테스트는 40분 동안 40문제를 풀면 됩니다. 보통 IQ 테스트는 흑백인데 덴마크는 유난히 색깔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색깔에 의한 규칙 찾기를 요구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결과 스크린샷이 날아갔습니다. 다시 검사하기 귀찮으니 덴마크 샘플은 작년에 검사한 테스트 결과로 대체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덴마크 샘플 테스트는 노르웨이 테스트보다 난이도가 많이 낮습니다. 당시 시중에 유출된 문제가 보여 쉽게 풀었으니 IQ는 분명 뻥튀기 됐을 겁니다.


​표준편차 15와 표준편차 24의 차이

 

한때 우리나라는 '똑똑함'에 미쳤던 적이 있습니다. 표준 편차를 24로 계산해서 매우 뛰어난 천재인 것처럼 대중을 속이기도 하고요. 언론이나 방송에서 '멘사'와 '천재'라는 이름에 집착하며 보도를 해 댔던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방송에서 IQ가 160 넘는 천재라며 띄워주는 건 표준 편차 24로 계산해서 좀 더 높게 보이는 자극적인 IQ 수치로 시청자들을 속이는 것 뿐입니다.

{(내 아이큐-100)/15}*24+100

이렇게 계산하면 표준 편차 15에서 표준 편차 24가 되는데, 아이큐 135을 예로 들면 156이 되는 겁니다. 웃기는 일이지요. 똑같은 아이큐인데, 언론에서는 굳이 편차 24로 보여준다니 의도가 너무 뻔하네요. 물론 표준편차 15 기준 순수 아이큐가 160이 넘는 천재도 있긴 합니다.

 

참고로 멘사에서는 표준편차 15기준 130를 상위 2%, 135를 상위 1%로 봅니다. (표준편차 24 계산시 130은 148, 135는 156이 됩니다. 결과지가 왜 표준편차 24 기준인 지는 모르겠네요.)


고지능자란 무엇인가?

 

나무위키를 참조하니, 국제사회에서는 통계학적 IQ가 z ≥2.0 (대략 상위 2.28%)인 사람들을 고지능자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고지능자일 확률이 있습니다. 아직 정식으로 검사를 받은 건 아니기 때문에 확정할 수는 없겠네요.

 

고지능자는 일반적인 사람의 생각과 달리 파이 소수점 자리를 1만 개씩 외운다거나 어려운 수학 퍼즐을 척척 풀어내진 않습니다. 2%여도 평균과 비슷한 거 같아요. 0.001% 쯤은 되어야 아 천재구나 소리가 나옵니다.

 

아마 고지능자의 집단이 있다면 나무위키에서 볼 수 있는 MBTI의 INTJ 문서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ISTJ지만 해당 문서를 심심할 때 읽어 보는데 어느 순간 논문처럼 상세히 구성되더라고요. 이런 분석 변태들 같으니.


내가 생각하는 고지능자 특징

1.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

사회성이 발달한 사람은 주변에 관심이 많고, SNS에 사진을 찍어 올리는데 고지능자는 그런 것에 관심이 없고 사회성과 사교성이 떨어집니다. 사람보다는 사물에 흥미가 있습니다.

2. 패션과 유행에 관심이 없다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습니다. 옷이라는 게 대충 입기만 하면 되는거지. 왠지 검은색과 흰색 옷을 좋아합니다. 블랙 화이트 성애자가 많아요.

3. 분석을 좋아한다

고지능자는 1번, 2번을 보며 "왜 사람들은 SNS와 패션에 열광하는가?"라는 주제를 분석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아직도 그 이유는 찾지 못했어요. 구글 학술 검색을 했는데 명확한 답을 찾기 어렵더라고요. 역시 사람들은 분석하고 또 분석해도 불확실합니다.

4. 기억력이 좋다

문득 몇 년 전의 얘기를 꺼내면 바로 어제 겪었던 일처럼 대답합니다. 기억력이 좋아요. 단기 기억력도 좋고 장기 기억력도 좋습니다. 저는 세부적인 걸 잘 기억해서 당시 상황이 어땠는 지, 나눴던 대화 한 마디까지 모두 기억합니다.

5. 호기심이 많다

반복되는 일을 싫어합니다. 저는 끈기는 있는 편인데 흥미 없는 일을 하면 효율이 반토막나서 중간중간 딴짓을 해야 숨통이 틉니다. 공시생이라 해서 다른 걸 다 끊고 온전히 공부만 하는 건 정말 못 하겠더라고요.

6. 수평적이다

나이가 많든 적든 존댓말을 하는 게 편합니다. 미성년자라도 예외는 아니라서 항상 예의를 지키는 게 마음이 편해요. 아예 처음부터 반말로 시작한 관계가 아니면 존댓말이 이어지는 것 같네요.

7. 자신을 과소평가 할 수 있다

마치 학사 - 석사 - 박사 과정에서 석사 과정을 밟는 사람이 본인이 아는 지식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을 보입니다. 전문가에 비하면 한참 미치지 못하기에 일반인보다 아는 게 많아도 자신을 과소평가합니다. 입만 산 사람의 지식이 많다고 착각해 본인이 그보다 못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8. TV를 거의 안 본다

대체로 연예인에게 흥미가 없습니다. 딱 봐도 고지능자인 지인은 밥 먹을 때 TV를 보는 대신 머리 쓰는 유튜브 영상을 보더라고요. 저는 유재석 씨가 출연하는 프로그램(런닝맨 등)만 가끔 시청하고 나머지는 안 봅니다.

9. 빨리 배운다

뭐든 빠르게 배웁니다. 내가 모르던 지식이어도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과 연관지어서 빠르게 습득합니다. 주로 수학 과학 추리 등 체계적인 학문을 선호합니다. 논리학, 사회철학, 법학, 철학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끝말잇기 할 때마다 지인 분이 항상 "법치주의"라는 단어를 써요.

10. 직설적이다

돌려 말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며 사실 전달에 가장 큰 중점을 둡니다. 상대의 비위를 맞추는 능력이 부족해 사회 생활 도중 타인과 다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불문율과 고정관념 역시 싫어합니다. 권위적인 사람과 잘 맞지 않습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했던 아이큐 검사

필자는 중학생 때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로 적성검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IQ 검사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표준편차 15 기준으로 130이 넘는 아이큐가 나왔습니다.

 

정작 저는 그게 무엇을 뜻하는 건지도 몰랐지만요. 당시 담임 선생님께서 아이큐가 높다고 놀라시던데 다른 사람이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는 기억에 남아있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135는 별로 잘난 수치도 아니에요. 세상에 천재는 널리고 널렸거든요. 상위 0.0008%의 초고도 지능의 사람들만 모이는 메가 소사이어티 라던가.

 

초등학교 때는 학교 도서관에 눌러 앉아 책만 읽어 댔습니다. 생활 기록부를 보니까 도서 다대출상 1위네요. 대신 중학교 학업성취도는 망했습니다.

 

아무튼 공부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재미가 없었거든요. 친구들이 당연하다는 듯 떠드는 연예인, SNS 등에는 아무런 흥미가 없었고요. 똑같은 사람인데 뭐 하러 추종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덥니다.

 

공부에 흥미가 생긴 건 고등학생 때부터입니다. 어느 순간 무언가를 배운다는 게 그렇게 재밌더군요. 성적이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고등학생 졸업식 때 운이 좋아 교과 우수상과 국회의원상을 받았었지요.

 

나중에 공시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수학을 배우고 싶습니다. 성인용 웩슬러 지능검사도 받고 싶네요. 하지만 정식 검사는 수십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라 호기심 만으로 하기엔 너무 무거운 금액이라서 고민을 해야겠습니다.

 

추가할 점이나 질문 사항 등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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