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정석/추리퀴즈
[추리퀴즈] 최후의 리버스
2020년 3월 31일 오후 2시경, 서울○○경찰서에 '골목길에 시체가 있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 그 신고 전화를 토대로 사건 조사와 목격자 증인 신문을 위해 강력계 형사들이 현장으로 향했다. "이제 시체를 보는 것도 아무 감흥이 없다 생각했는데." 최 형사가 피해자의 시체를 먼발치에서 쳐다보며 중얼거렸다. 직업이라는 게 이렇게 무섭다. 한 때는 부패가 진행되지 않은 시체만 봐도 헛구역질이 나서 그날 끼니를 거르곤 했는데 말이다. "...저건 좀 심하군." 난도질 당해 피 칠갑이 되어 얼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시체였다. 칼같이 예리한 무언가로 수차례 찔리고, 베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우발적으로 찌른 흔적이 아니었다. 숨통이 끊어지고도 여러 번 베었을 것이다. "으... 전 못 보겠어요..
2021. 8. 3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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